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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뿌시기

해외 주식, 절약하며 증여하는 방법

by myblo0620 2025. 7. 1.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녀나 가족에게 해외주식을 증여하려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해외주식을 증여할 때도 증여세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해외주식 증여 시 꼭 알아야 할 세금 규정과 절세 전략,
그리고 실제 적용 가능한 사례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해외주식 증여

 

해외주식도 증여세 대상인가요?

네, 해외주식도 증여세 대상입니다.
국내 주식이든, 해외 주식이든 거주자 간 무상이전은 모두 증여로 보며
상장 여부나 국적과 관계없이 과세됩니다.

단, 아래 3가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계산하게 됩니다.

구분내용
증여일 실제 명의가 바뀌는 날
평가금액 증여일 전후 2개월간 종가 평균 (원화 환산)
납세자 증여받는 사람 (수증자) 기준으로 세금 납부

 

해외주식 증여 시 증여세 계산 방법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2025년 6월 29일 기준으로 애플 주식 100주(주당 $200)를 증여한다고 가정합시다.
해당 주식의 2개월 평균 종가 = $200이라고 하면,

  • 원화환율이 1,300원일 때 → 총 평가액: $200 × 100 × 1,300 = 2,600,000원
  • 미성년 자녀: 10년간 2,000만 원까지 비과세이므로
    → 60만 원 초과 → 약 6~10만 원의 증여세 발생 가능

※ 이처럼 해외주식도 시가 기준 환산 평가 후 증여세 부과되며,
공제 한도를 초과할 경우 반드시 3개월 내 신고해야 합니다.

 

해외주식 증여 시 절세 전략 3가지

전략 ① 공제 한도 활용 (분할 증여)

  • 미성년 자녀: 10년간 2,000만 원
  • 성년 자녀: 10년간 5,000만 원
  • 배우자: 6억 원까지 비과세

👉 증여 시 평가금액이 공제 한도 내로 들어가도록
2년~3년에 나눠서 분할 증여하면 증여세를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Tip: 해외주식은 매년 주가가 다르므로, 평가금액이 낮은 시기에 증여하는 것도 하나의 절세 전략입니다.


전략 ② 자녀가 직접 매수한 것처럼 구성 (현금 증여 후 투자)

직접 주식을 넘기지 않고,
자녀에게 현금을 먼저 증여한 뒤 자녀가 직접 매수하면
향후 주가 상승분에 대한 이익은 양도소득세로 분리되어
증여세보다 세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예시:

  1. 부모가 성년 자녀에게 5,000만 원 증여 (10년 한도 내 비과세)
  2. 자녀가 직접 해외주식(예: 테슬라, 엔비디아 등) 매수
  3. 수익 실현 시 → 자녀 본인이 양도세 부담, 별도 증여세 없음

전략 ③ 가족 중 공제 한도 여유 있는 사람에게 분산 증여

  • 자녀뿐 아니라 배우자, 부모, 형제 등에게도 증여가 가능하므로
  • 가족 중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활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일부 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예시:

  • 배우자에게 6억 원 한도로 증여 후,
  • 배우자가 자녀에게 10년 후 재증여 (이중 절세)

실전 예시: 증여와 평가금액 타이밍

김 대표는 2025년 초,
자녀에게 보유 중이던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식 50주를 증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3월 초에는 주가가 $400였고,
5월 말에 $300까지 떨어졌습니다.

👉 이 경우 김 대표는 평가가 낮은 5월에 증여를 결정했습니다.

  • 평가 기준은 5월 전후 2개월 평균 주가 $320
  • 원화 환산: $320 × 50주 × 1,300원 = 2,080,000원
  •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 시 → 2,000만 원 공제 후 80,000원 과세 대상

하지만, **증여일자를 6월로 조정하고 분할 증여(25주씩)**로 나누었기 때문에
1차 년도: 1,040,000원 → 공제 후 과세 없음
2차 년도: 동일 구조로 분할 증여 → 증여세 없음

이렇게 단순히 주식을 증여하지 않고 타이밍과 분할 전략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증여세를 0원으로 만든 사례입니다.

 

증여 후 주의할 점

  • 3개월 이내 증여세 신고 필수 (초과시 가산세)
  • 수증자가 외국납세자일 경우, 추가 절차 발생 가능
  • 국내 자산과 마찬가지로 해외주식도 자금출처조사 대상

해외주식을 증여할 때는 국내보다 조금 더 복잡한 규정과 절차가 따르지만,
조금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증여세를 현명하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